[앱 개발] 퇴근 후 매일 안드로이드 앱 개발해서 1달만에 플레이스토어에 출시! - 마인트리앱
매일 회사에서 퇴근 후 시간을 내서 앱 개발을 한 결과 1달만에 앱을 출시했다.
앱은 마인트리라는 앱이고 인기있는 마인크래프트의 API를 사용해서 만든 앱이다.
마인트리 앱을 개발하며..
앱 개발은 매일 퇴근하고 본집에 가는 금요일을 제외한 월~목요일까지 매일 진행했다.
혼자서 기획, 디자인, 개발까지 다 한 1인 프로젝트이고 회식이 있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쉬었다.
매일 공부 시간은 1~4시간정도 하였고 중간에 회사 휴가인 날에는 하루종일 한적도 있었다.
1달 사이에 자격증 공부도 하느라(물론 벼락치기로 했지만) 100% 공부하는 시간에 앱개발만 할 수는 없었다.
그래도 거의 앱 개발하는데에 시간 투자했던 것 같다.
보다시피 2월 20일부터 시작했고 3월 21일에 모든 개발이 끝나서 플레이스토어에 배포 요청을 했다. (물론 그 뒤에 승인 거절 당해서 추가 개선한 부분이 있다.)
퇴근 후 앱 개발을 시작한 이유
나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가 꿈이고 현재 회사에는 전 회사에서 근무했던 안드로이드 앱 개발 경력으로 중고신입으로 공채 입사했다.
근데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공채 특성상 원하는 직무가 있더라도 TO가 나지않으면 내가 원하지 않은 개발을 해야 한다고 한다. (ex 프론트, 백엔드 등)
나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강력하게 희망했고 어필했지만 신입은 안뽑는다는 이유로 결국 다른 업무를 하게되었다.
처음에는 회사 조건도 좋았고 연봉도 전회사에 비해 많이 줬기에 앱 개발을 포기해야 할지도 고민했다.
하지만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.
1년동안 매일 퇴근하고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공부하며 내가 원하는 회사들에 갈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고 생각될 때 중고신입으로 이직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.
그렇게 시작하게 된게 마인트리 앱 개발이었다.
기획
일상에서 찾은 아이디어
처음에는 OpenApi를 이용해서 간단한 앱 개발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했다.
찾아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공용데이터들이 많았지만 특별하게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.
내가 가끔 취미로 하는 게임이 있는데 그게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었다.
게임을 하다가 문득 이 게임에 관련된 API는 없을까? 라고 생각하고 바로 검색해보았다.
외국 게임이라 그런지 한국어로 치면 데이터가 거의 없었고 영어로 검색하니 몇가지 데이터들을 찾을 수 있었다.
직접 API들을 사용해서 테스트 해본 결과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바로 기획을 시작하였다.
주 타겟 연령대 선정
마인크래프트 앱 특성상 10대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게임이기에 해당 연령층을 주 대상으로 노려야겠다고 생각하였고
그 외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해당 게임을 이용하기에 생각보다 앱 사용자들이 적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.
디자인
가장 자신없는 UI, UX 이다.
컨셉이랑 색상을 정하고 관련된 앱 디자인들 예시를 보며 참고했다.
그렇게 만들다보니 결과물이 생각보다(?)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.
개발 환경
사용 툴 : 안드로이드 스튜디오
사용 언어 : Kotlin(코틀린)
디자인 패턴 : MVVM
사용 주요 라이브러리 : AAC(ViewModel, LiveData, DataBinding), Retrofit2, 코루틴(Coroutine) 등
결과물
마인트리앱 개발 후기
솔직히 말하자면 작년에 전회사에서 1년 1개월동안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했던 것보다 이번 1인 프로젝트를 통해서 공부하며 앱 개발을 한 1달이라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성장한 느낌이었다.
그동안 유용한 라이브러리들의 존재도 모르며 기존 방식대로만 개발을 했던 예전과 다르게 안드로이드 시장의 트렌드의 흐름에 맞는 기술들을 사용하며(물론 아직 Compose는 못써봤다..ㅎㅎ) 너무나도 많은 흥미를 얻으며 성장할 수 있던 것 같다.
그리고 원하는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스펙, 사용기술 경험 등을 보면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이렇게 남는 시간을 투자하여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.
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1달동안 너무나도 뿌듯한 경험이었고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서 또 열심히 달려야겠다.